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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모차르트 ‘편지 이중창’
[ 영상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산들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오는 저녁에 만나자. 소나무 숲에서. 이렇게 편지를 쓰면 모른 척하기 힘들겠죠. 모차르트 ‘피가로의 결혼’ 중에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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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따뜻함과 비의 공존
[ 영상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주말 잘 보내셨나요. 빗길은 괜찮으셨나요. 이제 꽃이 얼마나 남았나 모르겠습니다. 갑자기 비가 내렸듯, 봄도 갑자기 끝나겠죠. 따뜻한 선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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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단조로 보내는 하루
[ 영상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음악이 결례가 되는 때가 있습니다. 오늘 같은 날, 대부분의 음악이 그럴 것 같습니다. 조금이라도 무심한 듯 경쾌하다면 말입니다. 느린 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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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봄은 이렇게 단순한데
[ 영상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아무렇지도 않은 선율이 단조롭게 흘러갑니다. 슈만이 작곡한 ‘어린이를 위한 앨범’ 중 ‘봄노래’입니다. 아이들이 연주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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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정경화의 멘델스존
[ 영상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이런 음악을 듣고도 팬이 되지 않는다면 정서의 온도를 의심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.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한창 때 연주입니다. 스물 세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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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천천히 갑시다
[ 영상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솔직히 봄 맞나요? 오후에 사무실에 내다보면 햇빛이 보이긴 합니다만. 스산하고 차가운 느낌은 왜 쉽게 가시지 않을까요. 혹시 우리가 성급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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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4월, 부드러움 그 자체!
[ 영상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4월의 밤은 얼마나 부드러운가. 하늘과 달, 평화와 신비, 그리고 사랑. 게다가 내 사랑이 나에게 온다면. 도니제티 ‘돈 파스콸레’ 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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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이 음악 아는 사람 얼마나 될까
[ '시벨리우스 즉흥곡' 노래를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쇼팽의 첼로 음악, 드보르작의 피아노 음악 같은 것은 이상합니다. 작곡가도 잘 아는 악기를 주로 다뤘죠. 쇼팽은 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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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숨은 쇼팽 찾기
[ ‘새로운 쇼팽 ’ 영상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음악은 감성적이라고들 생각하지만 과연 그럴까요. 가끔은 지적인 쾌감 또한 큰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. 어떤 음악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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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촌스러워서 좋은 음악
[ 드보르자크 ‘둠키’ 영상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귀에 솔직해져 봅시다. 솔직히 이 음악 좀 촌스럽습니다. 애수에 젖은 선율, 노골적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방식… 드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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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발장구가 절로 나는 교향곡
[ '베토벤 교향곡 7번 4악장'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베토벤이 술을 먹고 쓴 거 아니냐, 지나치게 흥분하는 거 아니냐 등등. 이 음악을 둘러싼 많은 의혹이 있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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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들으면 체증이 내려가는 듯…'우치다의 모차르트'
['우치다의 모차르트'를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모차르트는 마치 실타래 같습니다. 잘 연주하려고 하면 더 꼬입니다. 아이에게 쉽고 어른에게 어려운 게 모차르트 해석이란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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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베토벤 '황제' 협주곡 2악장
[베토벤 '황제' 협주곡 2악장을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너무 유명한 곡은 오히려 듣지 않게 되죠. 그런데 이 곡만큼은 아무리 들어도 해어지는 느낌이 없습니다. 들을 때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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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침착함의 아름다움
[브람스의 `인터메조`를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침착한 멜로디입니다. 건반도 몇 개 쓰지도 않죠. 좁은 영역에서 맴돌 뿐입니다. 그런데 이렇게 아름답다니요. 뚜렷하지도 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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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뭘 해도 잘 하는 사람의 음악
[리히터가 연주하는 ‘혁명’ 을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이런 동료 혹시 있으신가요. 일도 많이 하는데 빨리 하고 완벽하게 하며, 깊이도 있다고 칭찬 받는. 게다가 가끔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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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교육 골든타임 7세 이전 … 아이 뇌 모양·뇌파도 달라져
이경면 교수는 음악과 뇌를 연구한다. 작곡과에서 음악이론을 공부하고 사람에 대한 관심 때문에 심리학과에 재입학했다. 미국에서 만난 뇌과학은 그를 인간에 대한 근본적 통찰로 이끌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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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할일이 쌓여 골치아픈 당신에게
[ '베토벤 마지막 현악4중주' 영상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시간이 복수심 많은 건 알았지만 지금 호되게 당하고 있습니다. 유난히 길었던 설 연휴, 그리고 못 갔던 겨울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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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'나의 사랑은 붉고 붉은 장미'
[이 노래를 들으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이 노래를 고른 것은 장미가 피는 때를 3월로 착각해서가 아닙니다. 다만 겨울에 막혔던 숨이 조금이라도 트일 새 달이 시작돼서입니다. 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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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비발디 두대 만돌린 협주곡 RV532
[`비발디 두대 만돌린 협주곡 RV532`을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이 음악을 들으면 고개를 빳빳이 들어야할 것 같습니다. 허리도 곧추세우고, 걸음도 기품있게 걸어야 하고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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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도시 귀환을 환영합니다
[ 거쉬인 ‘파리의 미국인’을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고향 잘 다녀오셨나요. 서울이 다시 소란스러워졌습니다. 조지 거쉬인의 ‘파리의 미국인(An American in P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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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퓨전 ‘사랑가’
[퓨전 ‘사랑가’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아일랜드 악기와 춘향전이라니. 잘하면 본전이고 삐끗하면 망하는 게 퓨전입니다. 그런데 아일랜드 악기에 맞춰 부르는 ‘사랑가’라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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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고전음악의 전기적 충격
[`멘델스존 현악 4중주 6번`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클래식이 지루하단 말을 들으면 멘델스존은 아마 실망할지 모릅니다. 그의 현악 앙상블 음악은 강렬한 고음이 와서 찌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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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 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쭉쭉 올라가는 고음의 기를 받읍시다
[벨리니 '청교도' 중 '그대에게 사랑을'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이 노래를 들으면 중간쯤 척추에 힘을 주게 될 것입니다. 테너는 무지막지하게 높은 음을 내야 합니다. 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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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호정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바흐 프랑스 모음곡 5번
[‘바흐 프랑스 모음곡 5번 ’ 음악을 들으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] 동료 기자들이 가끔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. “마감할 때 듣기 좋은 음악 뭐 없냐”고요. 그때마다 고민없이 바